'결승행 공신' 이종호, ''제일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이두원 기자= 8강 한일전에서 귀중한 페널티킥 골을 유도한 데 이어 태국과의 4강전에서도 결승골을 터트린 이종호가 결승전에 대한 강한 각오를 내비췄다.

이종호는 30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에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다.

준결승전 이전까지 모두 교체로 나섰던 이종호는 전반 41분 임창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 이광종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리고 이종호의 골은 결승골이 되어 이광종호를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이종호는 경기 후 "4강이 고비였고 다들 그렇게 말을 했는데 잘 넘겼다. 금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선 듯 해 다행"이라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선발로 출전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를 임하면서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나는 주로 교체로 뛸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뒤에 있는 선수가 얼마나 잘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기에 내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하며 이런 노력들이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결승에 오른 이광종호는 이제 북한을 상대로 마지막 결승전을 치른다. 이기면 1986년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를 제패하게 된다.

이종호는 "(박)주호 형이나 (김)신욱이 형 등이 경기 끝나고 너무 들뜨지 말고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왔으니 절실하게 하자며 분위기를 잡아주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인접하게 됐지만 제일 중요한 한 경기가 아직 남아 있다"며 결승전에 임하는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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