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스타] ‘공격 본능’ 루이스, ‘693억’ 가치 증명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니폼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다비드 루이스. 이날만큼은 막대한 이적료가 아깝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베라티, 마투이디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대어를 잡았다. 상대는 세계 최강이라 자부하는 ‘우승 후보’ 바르사였다.

경기 전 예측은 바르사의 승리였다. PSG는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었다. 반면,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올 수 있었기에 원정의 불리함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는 PSG는 강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강력한 중원과 중앙 수비였다. 블레이즈 마투이디, 티아고 모타, 마르코 베라티로 이어지는 중원은 견고했고, 강력한 압박과 역습으로 바르사를 쉴새 없이 공략했다.

그리고 또 하나 빛난 선수는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루이스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의 유니폼을 입은 루이스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4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693억이 아깝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인상적이었다. 선제골의 몫도 루이스였다. 전반 10분 루카스 모우라의 프리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이스가 완벽하게 컨트롤을 했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루이스는 메시를 중심으로 한 바르사의 공격을 온 몸으로 차단했고, 비록 두 골을 내줬지만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주전 수비수이자 단짝 티아고 실바가 없는 상황에서 수비를 리딩하며 결국 바르사라는 대어를 잡는데 성공했다.

사진=PSG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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