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김상호 감독 출사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우승 할 것”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한재현 기자= 두 대회 연속 아시아 정상에 도전 하는 U-19 대표팀 김상호 감독이 우승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U-19 대표팀은 1일 오전 10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포토데이를 가지며,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리는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9 챔피언십 우승을 향해 다짐했다.

김상호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연패를 노리는데 있어 사명감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 국민들께서 원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중국, 베트남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한 조가 되었다. 특히 라이벌 관계인 일본과 중국과의 대결은 결승전과 다름이 없다. 김상호 감독은 오히려 “베트남이 복병이다. 정밀한 분석 중이며, 첫 경기를 잘 해야 수월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라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8강전도 중요하기에 더 넓게 보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첫 경기 베트남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까다로운 조별리그 상대들로 인해 김상호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부담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김상호 감독은 “조별리그 추첨을 봤을 때 결과 보고 많이 웃었다 오히려 부담보다 새로운 정신력을 다질 수 있게 됐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표팀은 전 대회와 다르게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채워졌다. 특히 미드필더와 공격진에서 백승호(17,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김신(19, 올림피크 리옹), 황희찬(18, 포항 U-18), 김영규(19, 알메이라) 등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영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김상호 감독 역시 흐뭇할 수밖에 없었다. “행복한 고민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가 나서는 것이 우선이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할 것이다”라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U-19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미얀마로 출국한다. 이어 9일 베트남, 11일 중국, 13일 일본과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8강 진입을 노릴 예정이다.

한국은 2년 전 UAE(아랍에미레이트)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냈고, 이번 대회 역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최소 4강에 진출할 경우 이듬해에 열릴 2015 뉴질랜드 U-20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사진=윤경식 인턴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