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주] 박경훈 감독, “초반에 쉽게 실점해 힘들었다”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이 전북 현대 원정에서 전반 7분 내 2실점으로 힘겹게 경기를 운영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주는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 원정서 0-2로 패했다. 제주는 전반 7분 만에 김동찬과 이동국에게 연속 실점했고, 이어 반격을 이어나갔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박경훈 감독은 “최근 들어와서 경기 초반에 너무 쉽게 실점했다. 인천전은 물론 오늘 전북전도 마찬가지였다. 2실점하면서 원하던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초반 2실점을 했지만, 이후 제주의 경기력은 살아나면서 만회골 희망을 살렸다. 전체적인 볼 점유율에서 56%로 앞섰고, 슈팅도 14개로 11개를 때린 전북보다 3개 앞섰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이 전북을 압박하는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박경훈 감독도 “전반에 좋은 기회가 있었을 때 득점 했다면 추격 의지를 더 가졌을 것인데, 이어가지 못해 힘들었다”라고 동의했다.

제주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2패로 부진하고 있다. 6위가 마지노선인 상위 스플릿 진출은 물론 3위까지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라도 빨리 탈출할 필요가 있다. 오늘 4일 홈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는 더욱 중요해졌다.

박경훈 감독은 “최근 2연패에 빠졌는데, 홈에서 울산전을 기필코 승리해 다시 한 번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북전을 잊고 다음 경기에 충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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