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최용수, “결정력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입력 : 201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아시아 정복을 향한 FC서울 최용수 감독의 꿈이 준결승에서 멈췄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이번 실패를 통해 더 좋은 팀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1일 오후 6시 30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파라마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웨스턴 시드니와 준결승 2차전에서 폴작, 콜에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순간 방심하는 사이에 세컨드 볼을 내준 것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초반 실점이 전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차전에서 이기고 싶었으나 득점 못해서 불리한 상황에 왔다. 하지만 그게 오늘 경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해에도 정상의 마지막 길목에서 좌절했던 서울은 이번에도 준결승에서 꿈이 멈췄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상당히 힘든 일정 속에 여기까지 왔는데 마지막 고비에서 결승에 못 갔다. 그래도 힘든 속에서도 여기까지 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지만 오늘의 실패를 통해서 더 좋은 팀으로 다시 나겠다”며 재도전을 다짐했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상대인 시드니에 대해 “웨스턴 시드니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공수에서 탄탄한 팀으로 우승을 넘볼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까지 갔으니 알힐랄 이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찬스가 없었던 것이 아닌데 결정력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8강, 4강으로 올라갈수록 결정력의 차이가 마지막 목표달성에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터뷰=ACL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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