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리버풀, 바젤전 승리할 자격 없었어”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바젤을 상대로 패한 것에 대해 실망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2일 새벽(한국시간) 바젤과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후반 7분 마르코 스트렐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제라드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이길 자격이 없었다. 우리는 경기 내내 너무 부드러운 플레이를 했고, 상대가 승리에 더 간절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주 실망스럽다. 속상한 말이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서 리버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에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코너킥에서 문전에 있던 상대 선수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이 골로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서도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져 실점을 허용해 패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다시 실점한 건 좋지 않은 현상”이라면서 “세트피스에서 계속 골을 허용한다면 경기에서 결코 이길 수가 없다. 우리는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어도 무승부를 거둬야 했는데 상대가 맘껏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승점 3점을 기대하며 바젤 원정길에 올랐기 때문에 0-1 패배가 아주 실망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