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북한] ‘이광종호 엔진’ 김진수, “이긴다는 확신 컸다”
입력 : 201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김성진 기자= 이광종호의 엔진으로 경기 내내 활기를 불어넣은 ‘제2의 이영표’ 김진수(22, 호펜하임)가 금메달을 목에 건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한국은 2일 임창우의 결승골로 북한을 1-0으로 누르고 승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치른 아시안게임 7경기를 모두 뛴 김진수는 그 동안 마음에 쌓였던 부담을 모두 털어낸 듯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제 금메달에 따른 병역혜택을 받는다. 김진수는 안정적인 유럽 무대 활약을 하게 됐다.

김진수는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또한 미래를 위한 시간이 생겨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7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홈이라 부담이 컸다. 가장 힘들었다”며 홈 이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미팅을 통해 서로 뭉쳤다. (박)주호 형, (김)신욱 형 등 형들이 잘 이끌어줬다”고 선배들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수는 “경기가 힘들었지만 북한도 힘들었다. 연장전에 갔어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본전도 그렇고 진다는 생각은 없었다. 승리한다는 확신이 컸다”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진수는 “월드컵을 나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냈다”며 금메달로 지난 6월 부상으로 브라질 월드컵 출전을 놓친 아쉬움도 털어냈다고 했다.

사진=윤경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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