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PO] 고양대교, 서울시청에 1-0 승…인천 현대제철과 결승
입력 : 201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보은] 한재현 기자= 2012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고양대교가 서울시청을 넘어 인천 현대제철과 챔피언 자리를 두고 다툰다.

고양대교는 6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2014 IBK 기업은행 WK리그2014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31분 이현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리그 1위로 진출한 현대제철과 오는 13일, 20일(이상장소 미정) 2차례 동안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양 팀은 4-4-2 전술로 이번 경기에 나섰다. 고양대교는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빠졌던 심서연과 서현숙을 투입하며, 완벽한 수비라인을 갖췄다. 공격에는 차연희, 쁘레치냐 투톱을 내세웠다. 서울시청도 어희진, 이동주, 노소미 등 베스트 멤버들로 고양대교에 맞섰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이로 인해 많은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고양대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권은솜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빗나갔다.

몸이 풀린 서울시청은 최미래를 중심으로 고양대교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미래는 전반 28분 발리 슈팅이 고양대교 골키퍼 전민경 선방에 걸렸다. 전반 39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위로 솟구쳤다.

후반전 초반 서울시청은 결정적인 기회를 연속으로 잡았다. 후반 4분 박윤주가 돌파하면서 흘린 패스를 이동주가 인프런트 킥으로 서울시청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박윤주의 중거리 슈팅은 전민경 정면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고양대교는 이현영, 가비, 김아름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다시 공격이 살아난 고양대교는 선제골을 성공 시켰다. 후반 31분 김아름이 롱 패스로 서울시청 수비 라인을 무너트렸다. 이현영이 이를 받아 빠르게 돌파하면서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침착하게 위성미 옆을 가로 지르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고양대교의 기세는 살아나기 시작했고, 추가골을 위해 서울시청을 더욱 몰아 붙였다. 동점을 노리는 서울시청 막판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43분 어희진이 올려준 프리킥을 노소미가 헤딩 슈팅 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이후 서울시청의 공격은 계속 되었으나, 고양대교 수비라인은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고양대교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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