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결승 1차전] 최인철 감독, “2년 전 아픔, 다시는 없다”
입력 : 201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천] 한재현 기자= WK리그 2연패를 노리는 인천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이 2년 전 다 잡은 우승 놓친 아픔을 씻어내려 했다.

현대제철은 13일 오후 4시 강원 화천군 화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2014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인철 감독은 “한 두 골 승부를 예상했는데, 힘든 경기를 했다. 고양대교 수비를 상대로 강하게 밀어 붙였고, 선수들이 이를 잘 극복해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트리오 따이스, 비야 콤비가 고양대교 수비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2차전을 앞두고 두 선수의 분발이 요구 될 터. 최인철 감독은 이에 “두 선수가 엄청나게 뛰었기에 상대 수비수들 체력이 많이 소모 됐다”라며 외국인 공격 콤비의 숨겨진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정설빈의 교체 투입도 연장 선상이다. 설빈이가 힘이 있는 선수 인 만큼 지쳐 있는 상대 수비에 통했다고 본다”라며 결승골을 기록한 정설빈의 활약에 만족했다.

현대제철은 1차전 승리에도 긴장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년 전 고양대교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패해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최인철 감독 역시 “재작년 아픔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2차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자신을 더욱 다잡았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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