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유럽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15일 오전 3시 35분(한국시간) 독일 스타디온 킬젠키르헨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16 조별예선 D조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6분 토니 크로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독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추가 시간 4분에 존 오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특히 오셔는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센츄리 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독일은 이번 무승부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를 거두며, 조 3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폴란드는 스코틀랜드에 2-2로 비기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유지했다.

F조에서는 북아일랜드 돌풍이 거셌다. 북아일랜드는 F조 3차전 그리스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고, 3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에 올라섰다. F조 강호 그리스는 1무 2패로 조별예선 무승 부진에 시달렸다.

I조에서는 포르투갈이 덴마크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조별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 유로 2016 조별리그 3차전 결과(10월 15일)

- D조

독일 1-1 아일랜드

폴란드 2-2 스코틀랜드

지브롤타 0-3 조지아

- E조

산 마리노 0-4 스위스

- F조

페로 아일랜드 0-1 헝가리

핀란드 0-2 루마니아

그리스 0-2 북아일랜드

- I조

덴마크 0-1 포르투갈

세르비아 0-0 알바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