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레전드, 히딩크에 '구시대적' 비난
입력 : 201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로날드 데 부르(44)가 네덜란드 대표팀 복귀 이후 1승 3패를 거둔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데 부르는 14일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을 통해 “내 눈에는 히딩크 감독이 경기 운영 계획을 전혀 마련해두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의 나이는 이제 67세다. 히딩크 감독은 이제 감독으로서의 생활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 복귀했다. 그러나 시작이 순탄치 않다. 이탈리아와의 복귀전을 포함해 부임 후 4경기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2016 예선에서 고전하면서 부임 한 달 만에 경질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네덜란드는 약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지만, 체코와 아이슬란드에 패하면서 예선 3경기서 1승 2패를 기록해 A조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데 부르는 “히딩크 감독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이것이다’라는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에게 빠른 쇄도로 찬스를 제공하는 미드필더도 볼 수 없었다”면서 “물론 히딩크 감독은 그동안 훌륭한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상당히 구시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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