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올 겨울 슈네이더린 영입에 ‘429억’ 장전
입력 : 201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모건 슈네이더린(25)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 “아스널이 내년 1월 사우샘프턴으로부터 슈네이더린을 영입할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벵거 감독은 슈네이더린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대상 1순위에 올려놓았으며, 슈네이더린의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42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의 돌풍에 기여한 슈네이더린은 올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총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며, 경기당 88.6%의 패스성공률을 바탕으로 사우샘프턴의 중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 여름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전력에서 이탈한 사우샘프턴으로선 슈네이더린이 약방에 감초와도 같은 선수다. 하지만 최근 슈네이더린은 올 겨울 사우샘프턴을 떠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적설을 단순한 ‘설’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사우샘프턴 구단 측에서 이적을 원할 경우 얼마든지 팀을 떠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두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 슈네이더린은 “지난 몇 달간 토트넘을 비롯해 3개의 클럽이 관심을 표해왔다. 나는 이미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면서 “내년 2월까지 에이전트와 함께 이적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슈네이더린에게 꾸준히 관심을 표했던 벵거 감독에겐 올 겨울 이적시장이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슈네이더린의 이적불가를 고수하며 이적을 무산시킨 바 있다. 따라서 사우샘프턴의 태도 변화는 올 겨울 아스널의 슈네이더린 영입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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