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경질 압력’ 논란에 “압력이 뭐야?” 맞대응
입력 : 201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질설에 무덤덤한 태도로 응수했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2012년 11월 QPR의 지휘봉을 잡았다. 2부 리그로 강등된 팀을 부임 첫 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켰지만, 올 시즌 7경기에서는 1승 1무 5패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덩달아 순위도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레드냅 감독은 최근 경질설에 강하게 휘말리고 있다. QPR은 현재 레드냅의 경질을 고민 중이며,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서 경질됐던 팀 셔우드 감독을 레드냅의 대제차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드냅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경질 압력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압력? 압력이 무엇인가?”라고 반박하면서 “압력은 가족이 병에 걸려 위독할 때 느끼는 것이다. 축구에 있어서는 전혀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현재 QPR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나는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압력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닌 QPR의 감독이기 때문”이라면서 “만일 내가 팀을 떠나더라도 QPR의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팀 현실을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나는 QPR을 잘 이끌고 싶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면서 “그러나 처음부터 리그 6~7위를 기대하지는 않았다. 현재 QPR의 위치에서 굉장히 어려운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질설에 휘말린 레드냅 감독은 19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로프터스로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4/2015 EPL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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