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득점 경쟁, ‘독주’ 라 리가 vs ‘접전’ EPL
입력 : 201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유럽을 대표하는 리그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올 시즌 전혀 다른 득점레이스 양상으로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EPL의 득점레이스 키워드는 ‘접전’이다.

시즌 초반 EPL 득점 선두는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26)가 독차지해왔다. 올 여름 첼시에 합류한 코스타는 이적 직후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총 7경기에 출전해 9득점을 터뜨렸다. 이에 많은 이들이 코스타의 독주를 예상했다.

그러나 리그 8라운드 만에 변수가 등장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26)가 단숨에 득점 선두 코스타와 동률을 이루며 흥미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한 것이다. 아구에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의 8라운드 경기서 4골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아구에로의 등장은 앞으로 EPL의 득점레이스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코스타에게도 충분한 자극제가 된다. 하지만 두 선수가 흥미로운 득점레이스를 이어가기 위해선 부상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코스타는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결장한 데 이어 당분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이며, 아구에로도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라 리가의 득점레이스 키워드는 ‘독주’다.

‘독주’의 주인공은 단연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다. 호날두는 18일 레반테를 상대로 두 골을 추가하면서 리그 14호, 15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호날두는 올 시즌 출전한 7경기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고, 한 경기당 2.14골에 달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네이마르(8골)와의 득점 차는 무려 7골로, 네이마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월등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레이스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브레이크가 없는 호날두의 득점행진의 끝은 어디일지, 그리고 이와 동시에 과연 누가 호날두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올 시즌 라 리가 득점레이스에 흥미로운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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