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티니, ''발롱도르, 월드컵 우승팀에서 나와야''
입력 : 201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FIFA 발롱도르는 월드컵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미셀 플라티니 회장이 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플라티니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베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발롱도르는 월드컵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올해는 독일 선수가 되어야만 한다”며 월드컵 우승팀에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0년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에서 평균적인 활약을 펼쳤음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했기에, 올해도 누가 수상하게 될 지는 확실치 않다”며 월드컵이 개최된 올해 역시 메시 혹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 2010년에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소속팀 인터밀란에 트레블의 영광을 가져다준 베슬리 스네이더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를 뒤엎고 메시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시즌 초부터 7경기서 15골을 득점하며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플라티니 회장은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객관적이고 확실한 업적이 발롱도르 수상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비판하며 올 시즌 발롱도르 수상자가 누가 될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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