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산’ 첼시전 앞둔 판 할, “이길 방법 고민 중”
입력 : 201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맨유는 21일 새벽(한국시간) WBA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수비 조직력은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고, 로빈 판 페르시, 후안 마타, 아드낭 야누자이 등 1, 2선에서 공격을 이끈 선수들도 부진했다.

이제 다음 상대는 첼시다. 맨유는 앞으로 9, 10라운드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그 선두 첼시, 그리고 2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차례로 맞붙어야 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인 일정이다.

판 할 감독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이제 우리는 첼시와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면서 “나는 WBA를 존경한다. 그러나 첼시는 이들과 다른 수준의 팀이며, 맨시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6, 7라운드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을 제압하고 리그 6위(3승 2무 2패)로 껑충 뛰어올랐지만, 이번 WBA전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따라서 앞으로 두 경기에서 승점을 충분히 획득하지 못한다면 순위가 다시 미끄러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WBA전서 선수들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만족해하면서 “이제는 첼시와 맨시티를 이길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 두 경기를 치른 후 이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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