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스페인서...'' 로저스, 레알-바르샤행 욕심?
입력 : 201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언젠가는 스페인 클럽 지휘봉도...'

'명가'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브렌단 로저스(41) 감독이 언젠가는 스페인에서도 감독직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필드에서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지만 스페인에서의 감독 생활 또한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프리미어리그에만 머무를 생각은 없으며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클럽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스페인 빅클럽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전 세계 40대 사령탑 중 선두 주자로 꼽히는 사령탑다운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이었다.

2011/2012시즌 스완지시티의 EPL 승격을 이끌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로저스 감독은 당시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리버풀의 새 지휘봉을 쥐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리그 2위로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진출시키는 등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어기도 했다. 실력 만큼은 이미 검증이 끝났다.

특히 이번 발언은 22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물론 로저스 감독은 하나의 가능성을 논했을 뿐 지나친 확대 해석에는 경계를 표했다.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그는 최근 부진을 의식한 듯 "지난 시즌에 보여주었던 좋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며 안필드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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