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김보경 또 결장...신임 감독도 외면?
입력 : 2014.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김보경(25)이 결장한 가운데 카디프 시티가 입스위치 타운을 격파했다.

카디프는 22일 새벽(한국시간)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입스위치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카디프는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10위로 올라섰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나선 러셀 슬레이드 신임 감독은 지난 1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2라운드 홈경기에서 2-1 데뷔전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김보경의 자리는 없었다. 이날 경기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보경의 결장은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었다.

웨일스 지역 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이날 경기에 앞서 "러셀 슬레이드 카디프시티 감독이 직접 작성한 20인의 주력 선수 명단에 김보경이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슬레이드 감독은 데뷔전 출전 선수를 포함한 20명의 주력 선수를 위주로 팀을 운영하는 데 김보경의 이름은 제외됐고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오는 25일 밀월전까지 결장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은 올 시즌 한 차례도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교체 명단에 세 차례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냐, 변화를 통해 기회를 기다리느냐. 이에 대한 해답은 김보경, 바로 자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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