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축구전쟁 앞둔 레알 바르사 고수들의 ‘말말말’
입력 : 201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급 ‘엘 클라시코’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축구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26일 새벽 1시( 한국시간)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출사표를 던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바르사와 레알, 레알과 바르사 양 팀 선수들의 주요 멘트를 모아봤다.



숙명의 한판을 앞두고 일명 ‘MSN 라인’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지난주 A매치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세 선수가 터뜨린 골은 8골(네이마르 4골, 수아레스 2골, 메시 2골)로 레알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바르사 공격의 중심에 있는 리오넬 메시는 22일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오직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는 최근 네이마르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이는 득점으로 이어져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라 리가 최다 골 달성은 큰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엘 클라시코’는 25일 출전정지징계가 종료되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출전을 앞두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경기를 앞두고 “A매치를 치러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다”면서 “지금 몸 상태는 100%에 올라왔다고 말할 수 있다. 바르사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약 14년간 바르사에 몸담고 있는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23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엘 클라시코는 축구전쟁이다. 예측이 불가능하며 매번 어려운 경기가 됐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레알을 상대로 모든 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레알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겐 이번 ‘엘 클라시코’서 새로운 미션이 주어졌다. 바로 올 시즌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바르사의 골문을 여는 것이다. 호날두는 23일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를 상대로 경기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나는 이번 주말 메시가 아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좋은 경기를 펼쳐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며 메시와의 맞대결에 연연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르사에는 수아레스가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면, 레알에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처음 ‘엘 클라시코’에 출전한다. 로드리게스는 경기를 앞두고 “엘 클라시코는 어려운 경기이므로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승리에 대한 열망과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논란에 대상이 된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도 “우리는 경기를 앞두고 8연승을 기록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전 포지션에 걸쳐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유일한 목표는 바르사전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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