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엘 클라시코’에서 명예 회복 노린다
입력 : 201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세기의 대결 ‘엘 클라시코’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카시야스가 오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카시야스는 최근 이름값에 못 미치는 부진한 모습으로 논란이 대상이 된 상태라 반드시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실제로 카시야스는 지난 시즌부터 현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였고 스페인 대표로 참가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네덜란드와 칠레전에 출전해 7골을 내주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이 후 카시야스는 계속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면서 안첼로티 감독의 꾸준한 신임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이번 시즌 카시야스의 활약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예전과 달리 카시야스의 자신감과 안정감이 많이 떨어져있고 잔실수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코스타리카의 8강행을 이끌었던 케일러 나바스(28)를 영입해 카시야스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언제든지 넘버원 골키퍼를 교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카시야스에게 이번 ‘엘 클라시코’는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세기의 라이벌 매치이자 리그 우승을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이다.

만약 카시야스가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즈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의 막강 화력을 안정적으로 막고 명예 회복에 성공한다면 카시야스로 향하는 비판의 목소리는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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