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명의 공격라인’에도 아드리아노 공백 못 지워
입력 : 201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윤경식 인턴기자= 대전 시티즌이 아드리아노 공백에 승격 확정을 다시 미루게 됐다.

대전은 25일 오후 2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2라운드 경기서 0-1로 패하며 승격 확정을 10월 중에 결정짓지 못했다.

지난 안양전서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징계를 받은 아드리아노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초반부터 광주의 강한 압박으로 대전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활로를 찾지 못한 대전은 광주에 초반 주도권마저 내주며 전반 19분 광주 임선영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대전은 선제 실점 이후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으나 반델레이와 서명원, 마라냥의 호흡은 매끄럽지 않았고 좀처럼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역시 안영규 대신 황진산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으나 광주 수비는 대전에 원활한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초반 광주에 안성남과 파비오에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마저 내줬다.

다급해진 대전은 후반 17분 마라냥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은중을 투입하며 반전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5명의 수비수를 포진 시킨 광주의 수비벽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주의 골문을 뚫기 위해 대전은 4명의 공격라인을 전방에 배치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 역시 광주의 수비 조직력에 막혔고 얇아진 미드필더 라인으로 인해 광주의 역습을 허용했다.

챌린지 32경기 57득점을 쏟아부으며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클래식 승격이 유력한 대전, 그러나 27골을 기록하며 팀의 절반의 골을 성공시킨 아드리아노의 공백이 유달리 컸다.

조진호 감독 역시 경기 후 “아무래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경기였다. 특히, 아드리아노의 공백으로 인해 문전 앞 임팩트가 없었다”고 밝히며 아드리아노 공백으로 인한 팀 공격력 저하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대전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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