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9R] ‘손흥민 풀타임 활약’ 레버쿠젠, 샬케에 1-0 승리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이 홈에서 샬케를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레버쿠젠이 26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샬케 04와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16점(4승 4무 1패)으로 상위권에 자리한 반면 샬케는 승점 11점(3승 2무 4패)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비록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과감한 슈팅으로 팀 공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손흥민, 스테판 키슬링, 하칸 찰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 등 주축 멤버들을 출전시켜 샬케전에 임했다. 반면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샬케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와 율리안 드락슬러, 우치다 아쓰토 등을 출전시켜 레버쿠젠에 맞섰다.

두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승부의 양상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전반 초반 스테판 라이나르츠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틴 예드바이가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 전반 27분에는 찰하노글루가 예리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랄프 파르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의 백패스를 차단한 이후에 단독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문전 앞에 있던 키슬링에게 패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슈팅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계속해서 샬케를 몰아붙었다.

전반 35분 훈텔라르에게 역습의 위기를 내주기도 했으나 지울리오 도나티가 한 발 앞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41분에는 손흥민이 내준 볼을 예드바이가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막판 벨라라비의 슈팅도 다소 약하게 맞으면서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들어서도 레버쿠젠은 공격의 주도권을 가진 상황에서 상대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후반 4분 찰하노글루의 프리킥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찰하노글루가 두 번째로 시도한 프리킥 슈팅은 환상적인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샬케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패널티 박스 좌측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중원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수비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살케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9분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85분 예드바이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샬케의 막판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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