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프리뷰] 위기의 울산, 그룹 A행 막차 탈까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그룹 A행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아직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울산 현대가 26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고 스플릿 라인드에 들어선다.

A,B 그룹에 속할 팀들이 대부분 가려진 가운데 그룹 A행 막차 티켓의 주인공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6위 울산과 7위 전남의 운명이 마지막 33라운드를 통해 갈린다.

일단 유리한 건 울산이다. 울산은 승점 44점으로 전남과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울산은 +4골을 기록 중인 반면 전남은 -5다.

울산은 마지막 성남전에서 이기면 같은 시간 인천 원정을 펼치는 전남의 결과에 상관없이 6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자력 진출이 가능한 상황.

물론 만에 하나 비기거나 패하면 상위 스플릿 진출이 위험해진다. 전남 역시 비기거나 패하는 걸 바라야 한다.

시즌 후반기 부진을 거듭했던 울산은 지난 주말 상주 상무를 2-1로 꺾고 5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스플릿 A로 가느냐 B로 떨어지느냐는 천지차이다. A그룹에서는 마지막 5경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노려볼 수 있지만 B그룹 추락은 어느 것도 도모할 수 없다.

더욱이 올 시즌 조민국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울산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위험한 상황이지만 울산은 상주전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성남 원정을 떠난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김신욱이 빠진 가운데 양동현이 홀로 2골을 터트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더욱이 성남은 주중 전북과의 FA컵 4강전에서 120분을 소화한 상태다. 이미 B그룹이 확정된 성남도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승점 1점이 아쉬운 상황이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싸울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유리한 건 울산이다. 성남전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그룹 A에 합류하는 게 가장 속 편하다. 실수는 곧 올 시즌을 접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성남 vs. 울산 (탄천, 10/26 14:00)

-. 성남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정선호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울산

최근 3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이후 지난 상주전 승리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 이후 지난 상주전 득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0 : 1 패배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상대기록

성남 최근 대 울산전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성남 최근 대 울산전 2경기 연속 득점
울산 최근 대 성남전 원정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성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12경기 39승 34무 39패

방송중계

OBS(생),네이버(생), 아프리카TV(생)

출전정지

성남 박희성(경고누적 3회)
울산 김승규(경고누적 3회)

최근 5경기 결과

성남 : 수원(2-2 무/32R) 경남(2-0 승/31R) 전북(0-1 패/30R) 전남(1-0 승/29R) 부산(0-1 패/28R)

울산 : 상주(2-1 승/32R) 전북(0-1 패/31R), 서울(0-3 패/30R), 제주(0-1 패/29R), 전남(1-1 무/28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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