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에이스 전쟁’ 디 마리아vs아자르, 승자는?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No.7' 앙헬 디 마리아와 첼시의 ’No.10' 에당 아자르. 각 팀의 에이스들의 ‘축구 전쟁’이 기다리고 있다.

맨유와 첼시는 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다. 홈팀 맨유는 리그 상위권을 위해, 단독 선두 첼시는 독주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홈팀 맨유는 현재 승점 12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러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팔카오, 디 마리아, 에레라, 블린트, 로호, 쇼를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보강과 함께 명가의 부활을 선언했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맨유로서는 ‘1강’ 첼시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반면, 첼시는 독주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승점 22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이번 라운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가 패배했기에 이날 맨유전에서 승리한다면 독주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승부의 키는 두 팀의 에이스들이 쥐고 있다. 그 주인공은 맨유의 ‘No.7' 디 마리아와 첼시의 ’No.10' 아자르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어,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먼저 디 마리아는 맨유의 확실한 에이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고, 적응 기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맨유의 모든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디 마리아는 리그 6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자르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팀의 공격을 홀로 책임졌다면, 이번 시즌에는 파브레가스와 코스타가 가세하면서 좀 더 자유롭게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있다.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다. 드리블 돌파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이타적인 축구에 눈을 뜬 모습이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의 ‘No.7' 디 마리아와 첼시의 ’No.10' 아자르의 ‘에이스 전쟁’. 승부의 키를 쥐고 있는 두 선수의 활약상이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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