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이동국, 종아리 부상… 전북 우승 전선 먹구름
입력 : 201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캡틴 사자왕’ 이동국이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동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전반 42분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수원 수비수 민상기를 피하며 카이오에게 패스를 한 뒤 쓰러졌다.

이동국은 종아리를 계속 손으로 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북 의무진은 더 이상의 출전이 어렵다는 표시를 했다. 이동국은 이승기와 교대한 뒤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전북 의무진은 이동국의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했다. 부상 상태는 정밀 검사를 거친 뒤 나올 예정이다.

이동국의 부상은 전북에 큰 타격이다. 전북은 우승의 최대 고비인 그룹A 일정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13골로 득점 선두에 오르며 전북 공격을 이끈 그의 공백은 공격력 저하 뿐만 아니라 우승을 위한 승리를 거두는데도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또한 A대표팀에도 악영향을 주게 됐다. 이동국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요르단(11월 14일)-이란(11월 18일) 원정 A매치에 출전할 수 없다.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 준비에도 차질을 빚게된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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