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A 미디어데이] 감독들이 뽑은 ‘그룹A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입력 : 2014.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신문로] 정성래 기자= ‘이동국, 김승대, 산토스’. 그룹A 진출팀 감독들이 이 세 명의 선수를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그룹A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각자의 이유는 달랐지만, 위협적인 인물들은 대동소이했다.

우승권에 근접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상위 스플릿 팀들에는 특징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모든 팀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그래도 우리와의 경기서 어려움을 줬던 서울의 윤일록과 포항의 김승대에게 우리 선수들이 고전을 많이 했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윤일록과 김승대를 위험 인물로 꼽았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 역시 “포항의 김승대가 위험 인물이다”라며 김승대의 돌파력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감독 이외에도 서울의 최용수 감독 역시 김승대를 요주의 선수로 꼽았다.

김승대와 함께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꼽힌 이는 전북의 이동국이었다. 포항 스틸러스 황선홍 감독은 “전북의 이동국이 까다롭다. 우리와 경기할 때 득점을 많이 했다.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그의 득점력에 두려움을 표했고, 최용수 감독 역시 김승대와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이 위협적이다. 골치 아프다”라고 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 역시 “우리와의 경기서 이동국이 많은 골을 넣었다”고 그를 경계했다.

수원 삼성의 산토스는 2명의 감독들에게 위협적인 선수로 지목됐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로저와 산토스가 상당히 위협적이다.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수원의 외국인 콤비를 위험인물로 지목했고, 제주 박경훈 감독 역시 “산토스가 우리와 오랜 시간을 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가까이서 지켜본 산토스가 위협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윤일록과 로저, 강수일 역시 각자의 특징과 함께 감독들이 까다로워하는 선수로 한 차례씩 지목됐다. 팀들의 순위 경쟁만큼, 감독들이 직접 언급한 선수들의 활약도를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각 팀 당 남은 5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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