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EPL서 펄펄' 송 재영입하나
입력 : 2014.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최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해 맹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송(27)의 재영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지난 27일 “아스날은 송의 재영입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는 관련 기사에서 “아스날은 홀딩 미드필더의 부재로 중원에 약점이 많다”면서 “수비에 공헌할 수 있으면서 빌드업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찾아온 아스날에겐 송의 재영입이 제격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텔레그라프는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2014/15 EPL 9라운드까지 벌어진 현재 시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와 송으로 압축할 수 있다. 벵거 감독은 아스날이 키워낸 파브레가스와 송이 (아스날이 아닌 타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쓰릴 것이다”라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송을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은 원소속팀인 '스페인 라 리가의 거함'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아스날에서 4시즌 동안 174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으로 웨스트햄에 입단한 바 있다. 송은 이번 시즌 EPL에서 6경기에 출장해 웨스트햄의 초반 상승세를 도왔다.

한편 송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송의 방출을 원하고 있어 웨스트햄과 임대 계약이 종료된 후 다시 이적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벵거 감독이 송의 재영입 제의를 준비하고 있느냐다. 벵거 감독은 자신을 떠난 제자들이 팀 복귀를 원해도 좀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성향을 갖고 있다.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와 마티유 플라미니의 복귀는 팀의 어려웠던 사정과 맞물려 성사되었던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벵거가 송의 재영입을 고려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은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웨스트햄으로의 완전 이적보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아스날 이적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텔레그라프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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