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4강 다툼’ 챌린지, 두 자리 놓고 4팀 각축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챌린지 중위권 팀들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남은 두 자리를 두고 적게는 4팀에서 많게는 6팀이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산 경찰청과 FC안양이 한 경기씩 덜 치른 가운데 이제 팀별로 각각 3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다. 보름 뒤면 윤곽이 모두 드러난다.



‘클래식 직행열차’를 탈 수 있는 선두자리는 대전 시티즌의 차지가 될 확률이 크다. 대전은 현재 승점 63점으로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사실상 1위가 확정된다. 2위 안산(승점 54)이 남은 4경기서 모두 이기더라도 14골의 득실차(대전 +24, 안산 +10)를 뛰어넘기란 쉽지 않다.

승격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2~4위 중 2위 자리는 3위 안양(승점 49)과 승점을 5점 차로 벌려놓은 안산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1~2위 판도, 그러나 나머지 두 자리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3위에 올라있는 안양의 뒤를 이어 강원FC(승점 48), 광주FC(승점 47), 수원FC(승점 45)가 바짝 뒤쫓고 있다. 앞으로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특히 이번 주말 열리는 34라운드는 4강 판도에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는 챌린지 4강 판도에 열쇠를 쥐고 있는 안산-광주, 수원-안양이 각각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광주가 안산을 잡고 안양이 수원에 패한다면 광주가 2위 안양을 넘어설 수도 있고, 수원이 안양을 상대로 승리하면 득실차(수원 +6, 강원 0)에서 강원을 밀어내고 4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과연 ‘리그 선두’ 대전이 ‘최하위’ 부천을 꺾고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그리고 챌린지 4강 판도에서 울고 웃게 될 팀은 어디가 될지 이번 주말 이야깃거리로 가득한 챌린지 무대로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 FC안양, 강원FC, 광주FC, 수원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