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구리] 정성래 기자= “레오나르도와의 대결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11월 2일 전북 현대와의 스플릿 그룹A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30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왼발의 달인’ 몰리나가 전북전 필승을 다짐했다.

몰리나는 “스플릿 그룹A 첫 경기다. 전북은 우승에 근접했다. 1년 내내 좋은 경기를 했다. 이런 팀과 홈에서 경기한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FA컵 우승, 리그에서 3위 이상을 해서 ACL 출전권을 따는 것이 목표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전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레오나르도와의 대결에 대해 “레오나르도가 한국 와서 적응 잘 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레오나르도가 그만큼 실력이 있어서고, 이로 인해 전북이 우승에 근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 왼발로 어시스트, 골을 만들어 레오나르도와 경쟁하는 것보다는 팀의 승리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며 팀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한국 A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경기를 관전할 때 선수들의 경기력이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큰 변화는 느끼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항상 팀을 위해 헌신하기 때문이다”라면서도 “한 나라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꿈이다. 내가 한국 선수였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방문이) 더 강한 동기 부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