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앞둔 페예그리니, 고민은 깊어진다
입력 : 2014.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
니 감독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져 있다. CSKA 모스크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웨스트햄과의 리그전에서 1-2 패, 이어진 뉴캐슬과의 캐피탈 원 컵 0-2 패배, 중원에서 유연함을 불어넣을 다비드 실바 부상까지 악재의 연속이다.

더불어 이번 상대는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최근 이웃팀을 상대로 압독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맞은 맨유전은 그리 반갑지 않다.

이를 지켜보는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0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왜냐하면 한 주 동안 두 번 패했고, 우리는 너무 많은 골을 내줬다. 내 생각에는 우리는 찬스에 비해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실바의 부상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야야 투레의 공백도 맨유전을 앞두고 그리 좋지 못하다. 두 선수 모두 맨유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아쉬움은 더 클 것이다. 그러나 페예그리니 감독은 “다비드 실바는 무릎에 문제 있고,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큰 건지 알게 될 것이다. 야야투레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리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이다”라며 대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눈치다.

맨시티로서 이번 맨유전은 승점 3점 이상 의미가 될 수 있는 경기라 볼 수 있다. 지역 라이벌과의 자존심 싸움은 물론 강팀 또는 우승후보로서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시험대에 오른 거라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과가 안 좋은 경우 시즌 중반까지 삐걱거릴 수 있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그 시험대를 잘 넘길 수 있는 지략을 세울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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