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브스, “아스널, 케디라 영입 성공 시 우승 가능”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페리 그로브스(49)가 ‘친정팀’ 아스널에 사미 케디라(27, 레알 마드리드)를 반드시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브스는 30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지금 수비형 미드필더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아스널에서 이러한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는 케디라다. 케디라는 신체적 조건이 우수하고, 패스 범위가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여름 레알과 계약이 만료되는 케디라는 올 겨울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레알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케디라가 이를 거부하면서 구단과 관계가 틀어졌고, 레알도 토니 크로스를 영입해 아쉬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클럽들이 케디라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케디라 영입에 공들였던 아스널도 케디라에게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800만 원)를 제시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브스는 아스널이 케디라 영입에 성공한다면 리그 우승도 넘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그는 “만약 아스널이 올해 말까지 승점을 차근차근 쌓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케디라를 영입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 “특히 아스널에는 메수트 외질, 페어 메르테자커, 루카스 포돌스키 등 독일 대표팀 동료가 세 명이나 있기 때문에 케디라가 팀에 금방 적응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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