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 난’ 레드냅, “퍼디낸드, 3경기 출장정지 불공평”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를 비난했다. 이유는 리오 퍼디낸드(36, QPR)에게 내려진 3경기 출장정지 징계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QPR은 좋은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맨체스터 시티 팬에게 “네 엄마를 경기장에 들여보내면 잘할 거야”라는 답변과 함께 매춘부를 일컫는 비속어 ‘스켓(sket)’이라는 단어를 남겨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FA는 29일 “퍼디낸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성적인 비속어을 사용해 상대방을 모욕했다”며 “혐의를 인정해 그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함께 2만 5,000파운드(약 4,224만 원)의 벌금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레드냅 감독이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31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퍼디난드를 헐뜯었고 그는 단지 거기에 대응한 것이다”며 “퍼디낸드에게만 징계를 내리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해할 수 없다”며 FA의 결정을 비난했다.

QPR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지는 지옥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물론 최근 스티븐 코커와 리처드 던의 중앙 수비수 라인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레드납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퍼디낸드의 부재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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