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레알 ‘원 클럽 맨’은 나의 자부심”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원 클럽 맨’으로서의 자부심을 내비쳤다.

카시야스는 30일 영국 ‘트라이벌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1990년 레알에 입단한 이후 연령대 팀을 거치면서 선수생활을 모두 레알과 함께했다”면서 “레알의 ‘원 클럽 맨’으로서 주장 완장까지 차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1999년부터 레알의 골문을 지키며 ‘붙박이 수문장’으로 성장한 카시야스는 이후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그러나 최근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디에고 로페스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카시야스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카시야스의 시련은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다. 올 여름 레알에 합류한 케일러 나바스와의 주전 경쟁서 우위를 점하며 주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있지만, 경기력 저하 논란이 불거지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레알의 상징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카스야스와 결별해야 할 때란 의견도 상당수다.

그러나 카시야스는 은퇴 이후의 삶도 레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카시야스는 “과거에 팀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처럼 나도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그동안 선수생활을 통해 배운 지식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내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은 정말 멋질 것”이라면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도 레알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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