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타깃' 데스트로, 이적 암시
입력 : 201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이탈리아 AS 로마의 공격수 마티아 데스트로(23)가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첼시와 아스널의 타겟인 데스트로가 로마에서 떠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데스트로가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일관성 없는 기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가르시아 감독은 공격 라인에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를 두기 보다 ‘로마의 왕자’ 프란체스코 토티나 윙어 제르비뉴를 전방에 기용하는 전술을 선호하고 있다.

데스트로 역시 측면 공격수로도 출전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고 다양한 전술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올 시즌 로마에서 중요한 세리에A 경기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용받지 못하면서 데스트로의 심경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4/2015 세리에A 8경기(선발 5경기, 교체 3경기)에 출장해 4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데스트로는 출장 기회와 관련된 질문에 “난 오직 경기장 내에서 (실력으로) 말할 수 밖에 없다. 기회를 잡았을 때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나의 몫이고, 그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려있다” 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데스트로는 “현재 (이적에 대해) 고민 중이다. 분명히 결정을 할 때가 올 것이고, 곧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공격진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첼시의 타겟이 된 데스트로는 제노아와 시에나를 거쳐 지난 2012년 여름 1150만 파운드(약 194억 원)의 이적료에 로마로 이적한 바 있다.

사진=AS 로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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