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바클리 복귀로 ‘챔스행’ 탄력
입력 : 201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초반 9경기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향후 벌어질 7경기에서의 성적이 에버턴의 '염원'인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30일 “에버턴의 향후 7경기가 챔스행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초반 어려운 일정을 맞이하며 2014/2015 EPL 9라운드까지 3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12점으로 9위에 올라있다. 9라운드까지 이미 첼시와 아스널(이상 홈 경기),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상 원정 경기)을 상대한 에버턴의 현재 성적이 나쁘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EPL의 6개 빅클럽(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중 이미 4개의 팀들과 경기를 펼친 에버턴의 향후 일정은 승점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에버턴은 앞으로 치를 7경기에서 최소한 승점 15점을 얻어야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7경기 중 토트넘 전과 맨체스터 시티 전은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에버턴도 그 두 팀을 상대로 충분히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저력이 있어 최소한의 승점을 따내려고 할 것이다.

또한 에버턴이 상대할 나머지 5팀이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헐 시티, 퀸스 파크 레인저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모두 상대할 만한 팀들이라는 점에서 에버턴이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에버턴은 향후 성적을 좌우할 수 있는 로스 바클리의 복귀까지 이뤄져 에버턴의 상위권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클리는 부상으로 올 시즌 한 경기도 소화를 하지 못했지만 지난 18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3-0 에버턴 승)를 통해 65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에 있었던 릴과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1-1 무)에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고, 이어 26일 벌어진 벌어진 번리와의 EPL 원정 경기(3-1 에버턴 승)에서도 25분 동안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메트로는 관련 기사를 통해 “바클리의 합류는 중원에서의 장악력을 높여줄 것이고 이는 에버턴 수비가 부담을 덜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라며 바클리 복귀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메트로는 “바클리의 합류로 에버턴의 잠재적인 희망이 되살아났지만, 다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하기엔) 늦은 감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7경기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에버턴의 향후 EPL 7경기 일정(한국시간 기준)

11월 2일 對 스완지 시티 (홈)
11월 9일 對 선더랜드 (원정)
11월 23일 對 웨스트햄 (홈)
12월 1일 對 토트넘 (원정)
12월 4일 對 헐 시티 (홈)
12월 7일 對 맨체스터 시티 (원정)
12월 16일 對 퀸스 파크 레인저스 (홈)

사진=에버턴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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