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맨유 의식말고 승리에만 주력해야''
입력 : 201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전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 수문장 조 하트(27)가 더비전 역시 하나의 경기일 뿐이라며 지나친 긴장을 경계했다.

조 하트는 지난 31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번 더비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조 하트는 “우리의 상대가 맨유든 다른 팀이든 홈에서 붙는다면 승점 3점을 얻는 것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경기 흐름을 잡은 팀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비전 역시 리그 경기 중 일부라는 평이다.

맨유와 맨시티는 2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격돌에 전 세계 축구팬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지역 라이벌인 만큼 승리팀 예측도 쉽지 않다.

최근 분위기는 맨유가 우세하다. 시즌 초반 맨유는 감독 교체와 수비진 붕괴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에 이어 루이 판할을 선임했지만 분명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무너졌던 수비벽이 복구되며 위험 요소를 줄이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탓에 체력 안배도 다른 팀보다 무난하다는 평이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셈이다. 한 수 아래 전력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한 데 이어 캐피털 원컵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덜미가 잡혔다. 리그 순위 역시 3위로 밀려났다. 1위 첼시와의 격차가 6점 차로 벌어져 리그 2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러모로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더비전이 될 전망이다. 맨유는 상위권 진입을 위해, 맨시티는 부진 만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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