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맨유 잡고 분위기 반전 꾀할터''
입력 : 201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전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1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더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단 하나 승리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더비전은 매번 다르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이번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더비는 특별하다”며 더비전에 나서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본궤도에 오를 거라고 확신한다”며 더비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양 팀 선수들과 감독의 신경전도 상당하다. 영국 현지 언론 역시 더비전에 대해 집중 보도하며 두 팀 경기에 대한 축구 팬들의 기대치를 더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양 팀은 선두 첼시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리그 3위, 맨유는 9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반등 여지는 있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때아닌 부진의 늪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3위로 밀려났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CSKA모스크바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2위 진입에 실패했다. 캐피털 원컵에서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 역시 이적시장에서의 착실한 보강에도 본궤도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수비진 붕괴 탓이다.

팀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더비는 더비전이다.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더비전은 승점 3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라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는 오는 2일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맨시티가 두 번 모두 승리했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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