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대안은 바로 나!' 이근호, 카타르서 '2골' 폭발
입력 : 201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이근호(29, 엘 자이시)가 카타르 무대 진출 후 첫 골을 포함 멀티골을 작렬하며 포효했다.

이근호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알 샤하니야와의 카타르 프로축구 10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선발 명단에 빠진 채 후반 시작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 4분 뒤에는 한 골을 더 보태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적 후 7경기 만에 맛보는 골맛이었기에 더 의미있고 기뻤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활약으로 주가를 높인 이근호는 지난 9월 군 전역과 동시에 울산 현대를 떠나 엘 자이시로 이적했다.

한 달 가까이 골이 없어 마음 고생이 있었는데 1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중동 원정을 떠난 국가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높아졌다. 사실상 유럽파와 중동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중동 원정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발탁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번 맹활약으로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은 오는 14일과 18일 각각 요르단, 이란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 이동국이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가운데 대체 원톱을 찾아야 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이근호의 '골'활약이 더 반갑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3일 축구회관에서 중동 원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