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골 뒷심' 안산, 광주에 3-2 역전승
입력 : 201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안산 경찰청이 광주F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대전 시티즌과의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우승 경쟁의 불씨를 살려 나갔다.

안산은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4라운드 홈경기에서 광주를 3-2로 물리쳤다.

안산은 전반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3골을 몰아넣는 뒷심을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내달린 안산은 승점 57점을 기록, 같은 날 부천과 경기를 치르는 대전(승점 63)을 승점 6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안산이 지거나 비기고 대전이 부천을 꺾으면 대전이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는데 안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희박하게나마 우승 경쟁이 계속되게 됐다.

안산의 뒷심이 빛난 한 판이었지만 시작은 광주가 좋았다. 광주는 전반 8분 디에고의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안성남이 한 골을 더 보태며 전반에만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안산은 후반 3골을 몰아치며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광주 마철준의 자책골이 시발점이 됐다. 행운의 골로 1-2를 만든 광주는 후반 35분 이재권이 다시 한 번 광주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는 결국 후반 44분 이재권의 크로스를 서동현이 마무리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안산으로서는 짜릿한 승리였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광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4위 이내에 들어야 승격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수 있는 광주는 이날 패배로 승점 47점에 머물며 5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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