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호날두, 메시 이미 뛰어 넘었어''
입력 : 201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세계 최고 선수는 메시 아닌 호날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29)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를 세계 최고 선수라고 밝혔다.

루니는 6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3년간 호날두는 정말 굉장한 활약상을 보여줬다"고 운을 뗀 뒤, "세계 최고 선수는 호날두다. 호날두가 메시를 뛰어넘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와 메시에 대한 비교는 축구계 최고 난제 중 하나다. 2008년 호날두는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메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FIFA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하며 당대 최고는 물론 역대 최고 축구 선수로서 한발 다가섰다.

이에 질세라 호날두 역시 꾸준한 자기 관리와 기량 발전을 토대로 2013년 FIFA 발롱도르를 되차지 하며 메시를 제치고 다시금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기록만 놓고 보면 호날두의 우위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라 리가 9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2골에 해당하는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레알의 3-1 승리를 도우며 메시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 했다.

정황상 이번 2014 FIFA 발롱도르 역시 호날두의 2연패가 유력하다. 지난 시즌 레알은 UEFA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달성에 성공했다. 호날두 활약에 힘입은 레알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라 리가 선두로 우뚝 섰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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