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무승 여파로 깨달은 승리의 중요성
입력 : 2014.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중요한 순간 무승부로 마친 경기 결과를 교훈으로 삼았다.

2경기를 남겨둔 포항의 목표는 3위다.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이 유일하게 남은 목표이자 과제다.

포항은 시즌 내내 선두를 달렸으나 결정적인 순간 승리를 놓치면서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순위는 3위로 내려왔고, 내년 ACL 출전도 불안한 상태다.

황선홍 감독은 스플릿 라운드 들어서 만난 제주(1-1 무), 울산(2-2 무)전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두 경기 중 1경기만 승리로 마무리했더라도 2위 도전은 계속 가능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은 “2경기 중 1경기만 잡았으면 여유가 있었을 텐데..”라며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은 모습도 보였다.

현재 포항의 승점은 57점이다. 만약 포항이 제주, 울산전 중 1경기를 승리했다면 승점은 59점이 되었을 것이고, 2위를 확정한 수원(승점 64점)과의 승점 차는 5점이 나게 된다. 포항은 올해 마지막 경기를 수원과 한다. 역전 2위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래서 무승부 결과가 지금 더 아쉽게 다가온다.

하지만 무승부로 포항은 깨달은 점도 있다. 승리의 중요성이다. 포항은 서울(26일), 수원(30일)을 상대한다. 승점 54점인 서울을 상대로 승리하면 3위를 확정하게 된다. 목표가 확실한 만큼 포항은 지난 경기의 부진한 결과를 되돌아보고, 승리를 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