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침묵' 발로텔리, ''팬 비난 신경 안 써''
입력 : 2014.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긴 골 침묵에 빠져 있는 리버풀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24)가 자신을 향한 팬들 비난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21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팬들의 비난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발로텔리는 "나 자신을 믿는 한 나를 믿는 사람들은 필요하지 않다. 내게 중요한 사람들은 가족들과 몇몇 가까운 친구들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보다 더 많이 뛰고 있다. 리버풀에서처럼 많이 뛰어본 적이 없다. 득점포는 조만간 터질 것이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며 골 가뭄에서 벗어나겠다며 강조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로텔리는 2년 만의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자신의 '드림팀' AC 밀란과 과감히 결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 '악동' 이미지가 강했던 발로텔리는 성격은 온순해졌지만 피치에서의 모습조차 조용해졌다. 당돌했던 모습은 사라졌다.

리버풀 이적 후 발로텔리는 리그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주포 부진에 소속팀 리버풀 역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11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리버풀은 4승 2무 5패로 리그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

리버풀 부진 원인은 공격력이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공백이 너무나 크다. 스터리지는 부상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수아레스는 이미 팀을 떠났다. 이들 공백을 메워줄 발로텔리는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무뎌진 공격 탓에 11라운드 동안 리버풀은 고작 14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3골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2.7골(38경기 101골)과 너무나도 대조된다.

부진 탈출을 위해서는 발로텔리의 한 방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공격 축구를 통해 리그 2위라는 성과를 이루었다. 무득점 공격수 발로텔리 득점포 가동만이 리버풀 부진 탈출을 위한 가장 강력한 해결책이라는 평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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