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7R] ‘진대성 극적골’ 제주, 울산 원정에서 1-0 승리
입력 : 2014.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정지훈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5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울산 현대와의 37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진대성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5위를 노리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 양 팀이 베스트11을 모두 기용하며 승리를 노렸다. 먼저 홈팀 울산은 최전방 유준수를 중심으로 안진범, 백지훈, 따르따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하성민과 김성환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에는 정동호, 김치곤, 이재성, 이용이 투입됐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반면,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김현과 황일수를 공격진에 배치했고, 드로겟, 김영신, 윤빛가람, 배일환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에는 김수범, 이용, 오반석, 정다훤이 투입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호준이 꼈다.

경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3분 김영신의 침투패스를 황일수가 쇄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7분 안진범이 내준 볼을 김성환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따르따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이용이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호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양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 받았다. 제주는 전반 29분 황일수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천금 같은 페널티킥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3분 백지훈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제주의 수비수 오반석의 팔을 맞았다. 이후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키커로 나선 백지훈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고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울산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6분 백지훈을 대신해 이호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제주가 빠른 공격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반 9분 배일환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으로 침투한 황일수가 골문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위력이 약했다.

양 팀이 승부수를 던졌다. 제주는 후반 21분 송진형을, 울산은 후반 25분 양동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1분 하성민이 내준 볼을 이호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이 다시 한 번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울산은 후반 36분 고창현을, 제주는 후반 42분 진대성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제주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진대성이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결국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사진=윤경식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