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가 연속 무패 숫자를 ‘12’로 늘리며 2위 그룹과의 승점 차를 더욱 벌렸다.

첼시는 23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롬미치 앨버언(이하 웨스트브롬)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10승 2무 무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첼시는 여전히 개막 후 유일한 무패팀으로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했다. 웨스트브롬은 3승 4무 5패 승점 13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1골을 넣은 코스타는 득점 선두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를 1골 차로 추격했다.

현격한 전력 차답게 승부는 전반전에 일찌감치 결정됐다. 전반 5분 테리의 왼발슛을 시작으로 첼시의 웨스트브롬 공략은 시작했다. 웨스트브롬 수비를 흔든 첼시는 전반 11분 코스타의 슈팅으로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오스카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하자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코스타가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뒤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코스타의 선제골 장면 ⓒBPI/스포탈코리아

1-0으로 앞선 첼시는 전반 25분 아자르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파브레가스가 웨스트브롬 페널티지역 안으로 낮게 왼쪽 코너킥을 했고, 이를 아자르가 받아서 골대 안으로 넣었다.

2골 차로 뒤진 웨스트브롬은 설상가상으로 전반 29분 야콥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열세에 놓이는 어려움에 처했다. 웨스트브롬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첼시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후반전에도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다.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며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둔 웨스트브롬을 흔들었다. 후반 5분에는 테리가 코너킥을 위력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포스터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계속 슈팅을 시도하며 웨스트브롬을 압박했다. 후반 10분 윌리안, 17분 마티치의 슈팅이 이어졌다. 웨스트브롬도 후반 14분 브런트의 슈팅이 나왔으니 위력은 없었다.


레스콧의 수비를 제치는 아자르 ⓒBPI/스포탈코리아

첼시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에는 득점을 하지 못했다. 후반 28분에는 아자르가 문전을 파고들었으나 포스터의 선방에 막혔다. 4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아자르의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드로그바, 하미레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골을 향한 의지였다. 하지만 첼시의 공격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첼시는 더 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했고, 승점 3점을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단단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