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의 ‘신의 한 수’, 제주를 승리로 이끌다
입력 : 2014.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김지우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의 ‘신의 한 수’가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제주는 22일 오후 5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울산 현대와의 37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진대성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승점 54점으로 리그 5위 자리를 지켰고 울산은 승점 49점을 기록해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의 추를 무너트린 것은 박경훈 감독의 결정적인 용병술이었다. 박경훈 감독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2분 미드필더 윤빛가람을 빼고 공격수 진대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경훈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빛을 발휘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진대성이 문전 앞에서 흘러나온 볼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에 귀중한 결승골을 안긴 것이다.

원정팀의 입장에서는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만 챙겨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박경훈 감독은 승리를 원했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결단은 결승골이 되어 돌아왔다.

결국 중원의 지휘자 윤빛가람을 빼고 공격수 진대성을 투입시킨 박경훈 감독의 ‘신의 한 수’가 경기 결과를 완전히 바꾼 셈이다. 진대성의 극적인 결승골 뒤에는 박경훈 감독의 빛나는 용병술이 있었고, 그의 한 수가 제주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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