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 '''리그 1골' 공격진이 리버풀 부진의 원인''
입력 : 201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현역 은퇴 후 축구 해설가 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또 다시 패배를 당한 친정팀의 부진이 공격진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캐러거는 지난 23일 영국 스포츠 채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또 다시 패배한 리버풀은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됐다. 특히 공격진 부진으로 팀 전체의 자신감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3일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서 리키 램버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로서 리버풀은 8월 이후 벌어진 EPL에서 단 두 차례의 승리 만을 챙기며 리그 12위라는 실망스런 성적을 보이고 있다.

캐러거는 “리버풀을 이끌었던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떠난 후 영입된 공격수들이 부진하면서 선수들은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졌고, 팀을 이끌어야 할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것도 전체적인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면서 공격진 부진이 자신감 결여를 만든 원인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 역할을 자처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떠난 이후 영입 혹은 임대 복귀해 주로 경기에 나섰던 마리오 발로텔리, 리키 램버트, 파비오 보리니 이상 세 명의 EPL 골 기록은 총 1골이다. 그나마 이 1골도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램버트가 터뜨린 골이었다.

이어 캐러거는 “공격진 부진으로 시작된 자신감 결여 문제는 전염병처럼 선수단에 퍼졌다. 리버풀은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빠지고 있다”면서 현재 친정팀 리버풀의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한편 부상으로부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던 다니엘 스터리지가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여 리버풀의 고민은 더 깊어지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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