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 리버풀, 위태로운 로저스의 입지
입력 : 201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현재 리버풀에서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임을 인정했다.

리버풀은 23일 밤 10시 반(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키 램버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서 모두 패하고 말았다. 리그 순위도 12위(4승 2무 6패)로 한 계단 더 추락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볼 때 한없이 초라한 성적표다.

로저스 감독은 23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최근 리버풀의 부진한 경기력에 큰 책임을 느낀다. 모든 책임은 감독인 나에게 있다”면서 “감독 자리에 대한 압력을 느끼는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버풀을 리그 2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로저스 감독은 지난 5월 리버풀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대로라면 로저스 감독은 2018년까지 리버풀을 이끌게 된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나는 리버풀과 장기계약을 맺었더라도 결코 자만하지 않는다. 부진한 성적에도 감독 자리를 계속 지키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감독이라면 경기에서 승리해야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 나의 모든 걸 쏟아 부어 팀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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