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감독, 3년 만에 대구 사령탑 복귀
입력 : 2014.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영진 청주대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대구FC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대구는 24일 이영진 감독을 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이영진 감독은 2012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와 못다 이룬 꿈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영진 감독은 럭키금성, 안양LG 치타스(현 FC서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국가대표로 1990년, 1994년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지도자로서 안양 및 서울 코치와 서울 수석 코치를 거쳐, 2010~2011년 감독으로 대구를 이끌었다.

당시 감독 공모에서 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대 감독으로 선임된 이영진 감독은 2011년 선수단을 대폭 개편하면서, 기술축구와 템포가 빠른 공격축구를 접목했다. 그리고 팀을 꼴찌에서 12위(16개팀)로 끌어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이영진 감독의 선수 발굴과 육성 능력이 인정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표팀의 김기희를 비롯해서 김현성 등 국가대표, 올림픽 대표선수를 키워냈으며, 현재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일수, 송창호, 송제헌 등도 그의 조련을 받았다. 서울 시절에도 이청용, 기성용, 고명진, 송진형 등 어린 선수들을 발굴 및 육성한 바 있다.

대구는 “프로 선수와 코치로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대구에서도 감독을 경험한 만큼 시민구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적응도 빠를 것”이라며 “기술축구와 선수육성에 이미 능력을 입증한 만큼 축구 본질을 통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계획에 부합 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영진 감독은 25일 열릴 구단의 선수선발 공개테스트에 참석하여 옥석을 가리고, 새로운 코치진을 물색하는 등 2015년 시즌 준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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