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英 'BBC 올해의 선수' 후보...베컴, 긱스에 이어 수상?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가레스 베일(25, 웨일스)이 영국 ‘BBC’가 선정한 ’2014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BBC’는 지난 24일 “2014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할 10명의 스포츠 스타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BBC 올해의 선수상은 스포츠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해당년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이 상이 의미있는 것은 선정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 국민들이 직접 전화 투표와 온라인 투표에 참가해서 후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끈 공헌을 인정받아 후보에 올랐다.

베일과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와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꼽힌다.

후보 선수 10명 가운데 이전 수상자, 신문 및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로 최종 수상자가 정해지는 이번 시상식은 올해의 선수상 외에도 ‘올해의 팀’, ‘올해의 지도자’ 등 총 7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하게 된다.

1954년에 제정된 이 시상식의 초대 올해의 선수는 ‘영국의 육상 영웅’ 크리스 차타웨이 경이며, 다양한 종목에서 수상자를 배출해왔다.

역대 수상자 중 축구 선수로는 바비 무어(1966년 수상), 폴 개스코인(1990년 수상), 마이클 오언(1998년 수상), 데이비드 베컴(2001년 수상), 라이언 긱스(2009년 수상) 등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1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SSE 히드로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 ‘2014 BBC 올해의 선수’ 후보 10人

1. 가레스 베일(축구, 웨일스)
2. 로리 매킬로이(골프, 북아일랜드)
3. 루이스 해밀턴(F1, 잉글랜드)
4. 칼 프로치(복싱, 잉글랜드)
5. 샬롯 두자딘(승마, 잉글랜드)
6. 조 파비(육상, 잉글랜드)
7. 아담 피티(수영, 잉글랜드)
8. 켈리 갤러거(스키, 북아일랜드)
9. 샬롯 에반스(스키, 잉글랜드)
10. 막스 휘틀록(체조, 잉글랜드)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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