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아스널, 믿었던 유망주마저 '최악' 부진
입력 : 2014.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아스널 1군 팀에 이어 팀의 근간 역할을 하고 있는 유소년 팀마저 위기를 맞았다.

아스널 18세 미만 팀(U-18)은 현재 프리미어 아카데미 리그서 4승 3무 4패, 승점 15점으로 그룹B 12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예상외로 심각하다. 아스널 U-18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런던 코범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 U-18팀과의 경기서 3-0 완패를 당하며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을 거뒀다. 심지어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이 경기서 아스널 U-18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총력전으로 나섰다. 지난 3월, 1군 계약을 마치며 제2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로 평가 받고 있는 제디온 젤라렘과 제2의 데이비드 시먼으로 불리는 라이언 허덜트를 투입했다.

또한, 21세 미만 팀 주전으로 활약하는 타파피 무어, 스테판 오코너, 마크 몰라, 댄 크로울리 등을 투입했으나 완패했다. 아스널이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유망주들이 나섰으나 실패한 것.

문제점 역시 공격력 부족인 1군 팀과 비슷하다. U-18팀의 드 켓 감독 역시도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라고 밝히며 공격 문제를 인정했다.

아스널은 그 동안 최고의 유망주들을 배출해내며 명실상부 아카데미 클럽으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아르센 벵거 감독은 여기서 배출된 유망주를 적극 중용하며 스타로 키워냈다.

그러나 최근 1군 팀의 최악의 부진 속에 그나마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유소년 팀 역시 라이벌 팀에 밀리는 양상으로 1군 성적에 이어 이마저도 벵거 감독의 신경을 곤두세우게 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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